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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Homeland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포스트타워(중앙우체국) 건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한때 우표수집에 취미가 있으셨다는 이 과장님이 갑자기 우표박물관을 가보자고 했다. 우표박물관이요? 명동을 자주 왔어도 그런 박물관이 있는 줄 몰랐다. 중앙우체국 건물이나 우표박물관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 번잡한 명동거리와 달리 우표박물관은 한산함 그 잡채 기대감 1도 없던 그곳에서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우표자판기(?) 엇엇엇 근데 거기에 BTS 10주년 기념우표 패킷이 떡하니 들어가 있었다. 오오오오오오 나의 호들갑 때문인지 이 과장님이 흔쾌히 방탄우표를 사주셨다!! 감삼다~~~ 박물관은 조용했지만 다양한 일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예쁘고 신기한 각종 우표들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각..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 작고 3주기 회고전 KIM TSCHANG-YEUL : BEYOND IRIDESCENCE (영롱함을 넘어서) BTS RM 소장품이 전시되었다고 해서 진즉부터 가보고 싶었던 전시였다. 하지만 그보다 전부터 김창열화백의 물방울 그림을 좋아했다. 처음 물방울을 그림으로 보았을 때의 놀라움은 아직도 여전하다. 말 그대로 영롱함... 김창열미술관이 제주에 생겼을 때 다녀오기도 했다. (2016.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개관) 막상 제주 김창열미술관 갔을 때는 내가 보고싶었던 그 작품을 못 보아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전시는 보고 싶던 물방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때마침 큐레이터의 설명이 BTS RM의 소장품 앞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큐레이터는 RM이 여느 큐레이터 못지않게 미술..

지난주 목요일(4/11)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었다. 달력에 쓰여있는 기념일을 보고 작년에 다녀왔던 임시정부기념관이 생각났다. 아직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듯. 2022년 3월 1일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되었다. 임시정부 관련 기념시설들이 중국에 소재하고 있어 국내에도 기념관을 건립해 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를 기억하고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의 정신을 후대에 전승하는 것이 기념관 건립의 목적이라고 한다. 최근 개관한 기관답게 당연히 시설이 좋다. 전시관람은 2층을 시작으로 3층, 4층, 1층순으로 본다. 2층~4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대한..

A place to see in Gyeongju 경주를 다녀오니 예전에 RM 따라 다녀왔던 한국대중음악박물관도 생각나서 정리해 보기로 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2014년 개관한 국내 최대규모의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망라해 놓은 곳이다. 예능프로그램 에서 나왔었고 방탄소년단(BTS) RM이 경주에서 다년간 곳 중 하나여서 화제가 되었다.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선정한 적도 있단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의 박물관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중음악 관련 소장품이 많아서 놀랐다. 관람은 2층부터 시작해서 메인전시관이 2층이고, 3층은 오디오 100년사를 소개하는 소리박물관이다. 대중가요의 효시로 알려진 안기영의 '내고향을 이별하고'등 유성기음반..

2024. 4. 4. (목) 경주 당일여행 서울출발 수서역 7:20 SRT 경주출발 경주역 18:40 SRT 이동은 경주역에서 쏘카 렌트함 이번 경주 방문의 목적은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살던 집을 보러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벚꽃이 만개하였고 딱히 어린 시절 집을 보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이 없었기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수막새마들렌을 먹으러 갔다^^ 그동안 몇 번 경주를 왔지만 근처의 첨성대,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에만 가고 박물관을 가지는 않았다. BTS RM이 경주박물관을 다녀갔던 인스타를 올렸던 때부터 다시 경주박물관을 꼭 와보고 싶었는데(사심 가득*^^*) 의도치 않은 순간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참 작고 아담한 박물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십 년(?)만에 다시 가보니 그새 박물관..

예전에 우연히 보았던 타나카타츠야의 전시가 너무 좋았어서 새로 신작발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가고 싶었다. 2주 전에 전시를 보려고 갔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여의도에 벚꽃이 만개했던 주말이라 벚꽃 덕분에 입장이 수월했다는 아이러니 ㅎㅎ 타나카타츠야 / Tanaka Tatsuya 미니어처 사진가이자 '미타테(MITATE)'를 주제로 하는 작가. 1981년 일본 구마모토현 출생. 2011년 일상의 물건들을 이용해 미니어처 아트를 구축하는 "MINIATURE CALENDAR"를 시작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작품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있다. 일본 현지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 화제가 된 타나카타츠야는 380만 팔로워를 ..

달력에는 공휴일은 아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날들이 있다. 어제가 바로 "세계 기상의 날" 세계 기상의 날(World Meteorological Day)은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매년 3월 23일 개최된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1951년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정되었으며, 1961년 3월 23일에 제1회 세계 기상의 날을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1956년에 68번째로 세계기상기구(WMO)의 회원국이 되었고 세계기상기구의 회원국으로서 매년 인류가 당면한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정해 기상 기후에 관한 ..

방문일 2023. 4. 8.(토) 벼르고 벼르던 이재효갤러리 가기!! 이재효갤러리는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어렵다. 우연히 같은 직장 김샘이 지평에 살고 있다고해서 같이 가보자고 했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려 김샘을 만났다. 김샘이 차를 갖고 나오셔서 갤러리까지 동행했다. 용문역이나 지평역에서 차타고 멀지않지만 대중교통도 애매하고 산을 돌아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걸어가는것도 어렵다. 드디어 입구에서 만나는 RM 인증샷 장소 오오 멋지다~~ 입구는 시작에 불과할 뿐!!!!! 낙엽과 나무와 일상의 오브제가 어뗳게 예술이 되는지 끔찍할 정도로 집중하였을 예술가의 수많은 시간을 보여주는 작품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갤러리카페에서 보는 풍경도 좋았다. 입장권에 음료가 포함되어있고 카페도 작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