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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Homeland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이제 진짜로 겨울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패딩을 꺼내 입으며 머리속에 떠오르는 전시는 지지난 겨울 RM이 갔던 박수근전시 "봄을 기다리는 나목(裸木)"이었다. [전시개요]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裸木"[전시기간]2021.11.11. ~ 2022.03.01.[전시장소]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관람료]2,000원(덕수궁입장료 별도) 그 날은 무연히도 파란 하늘이 시리도록 추운 겨울이었다. 그런 추운 계절이라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박수근의 그림들이 생각났다. 이제는 그렇게 동생을 업고 있을 누이가 없을 것 같은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그런 따뜻한 마음 한조각씩은 다들 품고 살아가기를... RM이 인증샷을 찍었던 박수근의 그림(나무와 여인)앞에는 ..
가을은 독서의 계절? 도서관의 큰 행사라면 봄에는 책의 날, 가을은 독서의 계절 아닐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의 전시는 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여느 박물관전시 못지않다. 이번 전시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유익하고 좋은 전시였다. 오아시스 20주년 기념 특별전시웹트로 : 디지털 기억 전시기간: 2024년 10월 14일 ~ 12월 8일전시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1층 전시실 어쩌면 일반인들은 오아시스(OASIS)를 잘 모르겠지만 도서관이나 기록 관련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이 벌써 20년이나 되었구나) 국립중앙도서관 웹자원 아카이브(OASIS, 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s) 오아시스(OASI..
남서울미술관 권진규 상설전시 이전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 전시가 있었다. 너무 유명한 권진규 작가의 작품도 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BTS RM의 소장품도 전시가 되어서 꼭 가고 싶던 전시였다. 사진을 다시 정리해 보니 얼마 전 남서울미술관에서 보았던 작품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20220324 ~ 20220522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시 개요 2021년 (사)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조각, 소조, 부조, 드로잉, 유화 등 다양한 주요 작품 총 141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미술관은 2022년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으로 >를 개최했..
미술관이 된 영사관 건물 역사의 정취가 가득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대한제국시절 벨기에 영사관(사적 제254호)으로 사용된 남서울미술관은 화강암과 붉은 벽돌이 조화를 이룬 고전주의적 양식의 단아한 1900년대 건물이다. 1905년 회현동에 준공되어 1983년 8월 남현동으로 이전하였고 2004년 9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은 정원을 포함해 내외부가 모두 아름답다. (현재는 정원 공사중) 상설전시 > KWON JIN KYU FOREVER HOME 1층에서 > 전시가 상설로 진행되고 있다. 2021년 7월 (사)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은 많은 사람이 권진규의 작품을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 총 141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2023년 미술관은 권진규 작..
박종철센터 The Park Jongcheol Memorial Center 네이버에서 '박종철'을 검색하니 '시민운동가'라고 나온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큰 도화선이 되었던 1987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신문기사 제목이 크게 논란이 되었고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 그 후로 세월은 흐르고 이제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린 지 오래다. 신림동 근처를 지나가다 우연히 '박종철센터'라는 낯선 건물을 보았다. 한때는 많이 회자되었으나 지금은 낯설어진 이름, 일단 전시공간이라니까 한번 들어가 보았다. 상설전시실 구성(3층) 1부 동네의 귀염둥이로 자라다 (어린시절 사진, 상장, 편지) 2부 엄마 아버지의 막내는 결코 나약한 인간이 아닙니다(대..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 가을 국화를 볼 때면 항상 떠오르는 "국화옆에서"라는 시가 있다. 국화옆에서 (일부)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시인은 유명한 미당 서정주( 未堂은 서정주의 호, 아직 조금은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 친일행위와 기회주의적 어용문인으로 비판받았으나 그의 작품(화사집, 귀촉도, 시선, 신라초, 동천, 질마재신화, 늙은 떠돌이의 시 등, 1000여 편의 시 작품)은 아직도 거의 매년 수능에 출제되는 대표 시인이다. 서울시 미래유산 "서정주의 집" 미당 서정주 시인이 1970년부턴 2000년 타계 시까지 30년간 살았..
전문가협회에서 전시회티켓을 지원한다길래 냉큼 신청했다. 그리고 오늘 단체관람을 다녀왔다. Here, you leave today - and visit the worlds of yesterday, tomorrow, and fantasy."이곳에서 오늘을 잠시 뒤로하고 어제, 내일,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방문해 보세요"- Walt Disney [관람정보]전시명: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전시장소: K현대미술관(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전시기간: 2024년 10월 18일 ~ 12월 31일관람시간: 10:00 ~ 20:00(연중무휴, 매표 및 입장 마감 19:00)관람연령: 전체관람가(24개월 미만 무료, 증빙서류 필수 지참)티켓가격: 일반 30,000원/ 아동 26,000원(만 12세 미만) 디..
김택화미술관을 방문한 이유는 단순했다. 한라산소주의 원화그림을 그렸던 화가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겨서였다. 제주에서 함덕을 한두 번 왔던 것도 아니건만 김택화미술관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김택화미술관은 함덕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함덕해수욕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정확히는 신흥리해수욕장과 더 가깝다. 물론 두 곳은 올레 19코스로 이어진 곳이다. 김택화미술관 소개 김택화미술관은 2019년 12월 16일에 개관한 제주특별자치도 사립미술관이다. 일평생 제주의 풍경을 고집스레 그렸던 화가 김택화(1940~2006)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담아낸 공간으로 두 개의 전시실과 자료실, 아트숍으로 구성되어 있는 2층 건물의 미술관이다. 김택화 Kim Tekhwa1940.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