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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명동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Bank of Korea Money Museum 구경하기

남산토끼 2024. 7.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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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있지만 잘 몰랐던 박물관 2탄 

이번에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Bank of Korea Money Museum)이다. 

 

참고로 1편은 우표박물관

2024.05.29 - [박물관 미술관] - BTS 우표 살 수 있는 명동 우표박물관(Korea Postage Stamp Museum)

 

BTS 우표 살 수 있는 명동 우표박물관(Korea Postage Stamp Museum)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포스트타워(중앙우체국) 건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한때 우표수집에 취미가 있으셨다는 이 과장님이 갑자기 우표박물관을 가보자고 했다.     우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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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분수대를 마주하고 옛 한국은행 건물에 화폐박물관(Money Museum)이 있다. 

 

명동과 가깝지만 의외로 들리지 않게 되는 곳,

명동 쪽에서 바로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지하보도로 건너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화폐박물관 건물 소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 6월 12일 개관하였다. 

 

1907년 일본 제일은행이 사용하기 위하여 착공, 1909년 대한제국의 중앙은행으로 (구)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1912년부터 조선은행 본점 건물로 사용되었다. 

 

1950년 6월 12일 창립된 (현)한국은행이 이 건물을 계속 본점으로 이용하였으나 한국전쟁 중 내부가 거의 파괴되었다가 복구되었다. 1987년 건물뒤편에 신관이 준공되면서 본관건물에 대한 원형복원공사에 착수하여 2001년 화폐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이 건물은 조선총독부청사, 경성우체국, 경성역사, 조선호텔 등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전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건물이다. 

 

외관상 형태는 위에서 내려다볼 경우 ‘井(정)’자 모양이고, 정면에서 볼 경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이며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외벽은 화강암으로 마감하여 화강암이 지니는 견고하고 육중한 이미지를 준다. 우리나라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던 건물이기도 하며, 1981년 국가중요문화재인 사적 제280호로 지정되었다.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중정같은 로비와 높은 천장, 커다란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다. 르네상스 양식이라고 하는 근대건축물 특유의 역사적인 분위기가 바로 느껴지는 공간이다. 

 

전시실 소개

2층/MF층/1층

 

관람은 2층부터 내려오면서 전시실을 보았다. 2층에는 모형금고가 있어서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 지를 재현해 두었다. 만 원권으로 1억도, 5만원권으로 5억 원도 생각보다 부피가 작다는 것이 놀라웠다. 

 

 

MF층 중간층에는 한국은행 총재의 집무실을 재현해 놓았다. 재현해놓은 집무실 공간은 항상 흥미로운데 앉지도 말라하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니 좀 아쉬웠다. 이런 곳은 앉아서 찍어야 하는 포토존이어야 하지 않습니까?^^;; 

 

 

1층 상설전시실은 중앙은행의 발전과정과 한국은행의 설립과 역할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물을 구성하였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평소에 직접 그 역할이 와닿지는 않았으나 전시를 보니 또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명절에 신권 바꿀 때만 한국은행 생각하는 소시민^^;;) 

 

그래서 화폐박물관은 해설과 함께 전시를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뭔가 화폐나 금융에 대한 지식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 

 

밖에서 볼때는 들어가도 되나 싶은 다소 부담스러운 외관이었지만 역시 들어오니 여느 박물관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사실 전시품보다는 건물자체의 의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더 괜찮은 박물관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번화한 명동으로 돌아가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 나왔던 산동교자에서 저녁을 먹었다.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고 손님은 많았고 오향장육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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