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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수서-동탄) 탑승후기(열차시간표와 동탄호수공원) 본문
경주 다녀올 때 SRT수서역에서 GTX-A노선 개통된 것을 보고 궁금해서 지난 토요일(4/13) GTX-A노선을 타고 동탄호수공원을 다녀왔다.
GTX (Great train express)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km 이상(최고 시속 200km)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GTX-A노선은 현재 [수서-성남-동탄] 이렇게 세곳만 개통되었는데 소요시간은 수서-성남(8분), 성남-동탄(12분) 총 20분이 소요되었다.
GTX노선은 지하로 많이 내려갔다. 수서역 GTX승강장은 지하 4층, 동탄역의 경우는 지하 6층이었다. 말로만 듣던 지하 대심도고속철의 느낌이 후덜덜이다.
물론 역사는 깨끗하고 조명도 밝고 일부러 지하4층이다, 6층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지하철 역사 같았지만 나에겐 조금 지하벙커 같은 압박감이 느껴졌다.
차량내부는 지하철과 동일하게 일렬로 마주앉는 방식이고, 의자랑 창문도 지하철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차량문은 이동시 안전성을 고려하여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기차와 같이 한쪽으로 열리는 문이었다.
GTX의 경우 중간에 한번 정차하고 거의 20분을 쉬지않고 계속 어두운 곳에서 이동하니 지하철보다 많이 지루하고 답답했다. 안전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차간격(20~30분)이 길어서 시간을 잘 맞추지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아까웠다. 수서역에서 30분을 기다려 탑승했는데, 동탄역에서 또 30분을 기다리게 되어서 올 때는 그냥 바로 들어오는 SRT를 타고 왔다. SRT기차가 의자도 푹신하고 조명도 아늑해서 좀 더 편안했다. 물론 비용이 더 비싸다.
동탄역 지하4층은 롯데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데 판교 현대백화점과 쌍벽을 이룰 듯 시설이 훌륭하다.
동탄호수공원은 동탄역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동탄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동탄역부터 동탄호수공원까지 모두 동탄 신도시인 듯 아파트단지의 연속이었다.
동탄호수공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송동과 산척동 일원에 위치한 공원으로 원래 산척저수지였으나 동탄신도시 사업의 일원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약 700억원을 들여 조성한 호수공원이다. 여수엑스포 빅오쇼 제작업체가 만든 루나분수를 이용한 분수쇼(루나쇼)가 유명하다.
동탄호수공원은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주변 상가나 주상복합과 바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사람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호수 주변을 다닐 수 있었고 아이들과 나온 젊은 부부들이 정말정말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근래 보기 드물게 아이들을 진짜 많이 보았다.
동탄이 전국투표소중에서 가장 평균연령이 젊은 선거구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지하철아래로 저 깊은 곳에 고속철도가 다닌다는 사실이 신기하지만... 수서-동탄간 GTX소요시간이 짧아도 매일 출퇴근하기는 그래도 힘들 것 같다.
나라면 그냥 구축인 서울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젊은 부부들은 신축아파트에 주거환경이 더 나은 신도시를 선호하려나...
아직은 노선이 짧아서 크게 장점은 잘 모르겠다. 노선이 더 연장되어서 시간과 비용의 경제성이 더 높아진다면 유용해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동탄 갈 때 그냥 기차 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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