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주총회(하이브 주총 참석기)

개미눈물만큼 보유한 초소형 개미입니다만, 
나도 가보고 싶었다, 하이브 주주총회!!! 
집에서 아무리 찾아도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신분증만 들고 갔다. 들어갈 수 있는 건가 걱정했는데 그냥 신분증만 있으면 주주명부 확인하고 입장가능함
 

생애 첫 주주총회 참석하다!!!

 

제19기 하이브 주주총회

일시 : 2024. 3. 29.(금) 10:00 장소: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5층 하모니스홀)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은 용산역 바로 앞에 새로 생긴 호텔이었는데 예전 <용사의 집> 이란 육군 시설을 재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생긴 지 1년 밖에 안된 호텔이라 깔끔했고 공무원이나 군인에게 할인혜택이 있다고 한다.

 
사실 나의 사심은 하이브건물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작년까지는 하이브건물에서 주총 했다던데 몹시 몹시 아쉬웠다. 하이브에서 한강뷰 보고 싶다 규~~ 

총회가 끝난 뒤의 회의장 모습

회의장 앞에서 신분확인하고 입장팔찌를 받으면 회의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회의장 안은 사진촬영 금지였다. 그리고 연예인옆에 서있을 법한 경호원분들이 쭉 서 있어서 분위기가 매우 차분했다. 진행과 답변은 박지원의장이 하였다. 
 
주주총회장에 참석한 인원은 100명이 안될 것 같았는데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다. 젊은 여자분들도 많아서 순간 '다들 아미인가' 하는 착각을 하기도 했다. 설마... ^^;;;; 하이브 발행주식 4100여 만주 중에 860여 만주 정도가 참석한 것이라고 했으니 젊은 분들이 다들 부자인 건가 싶었다. 

 
주주총회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결산보고하고 감사의견 발표하고 의결사항 의결하고 질문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질문하는 분도 답변하는 의장님도 다들 말씀 잘하시고 답도 술술 해서 뭐 정해놓고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주총회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끝났다. 물한병과 볼펜 한 자루, 설명서를 주는군요.
 

작년에 하이브는 사상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그중  BTS의 매출은 34% 정도. 그래도 박지원의장님이 누군가의 질문에 "석진 씨가 6월에 돌아오고... " "BTS가 있다는 것이 회사에 큰 힘이 된다..."라고 말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속으로 맞장구침
 
흥해라 하이브~!! 고민 속에 3월에도 1주를 매수(198,600원)했다. 전체 수익은 여전히 마이너스(-2.38%) ㅠ

하이브 덕분에 생애 첫 주주총회도 가보고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