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Homeland
서울에서 큰부리까마귀를 만나면 조심해야 할 점 본문
며칠 전 퇴근하며 전깃줄에 앉은 큰 까마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울에서 까마귀라니!!
내가 잘못 본 줄
까마귀는 한라산에 있는 거 아니었어?
점심시간 선정릉 옆 산책길을 지나다 울타리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니 내가 까마귀를 잘못 본 게 아닌 것은 확실했다.
도심에 나타난 큰부리까마귀
5 ~ 7월에는 예민해져요!!
큰부리까마귀는 왜 도심에 나타날까?
큰부리까마귀는 도심 내 녹지가 늘어나 둥지를 틀기 쉬워지고 길에 버려진 음식물쓰레기 등 먹이를 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늘어났다고 합니다.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할 때는 언제인가?
큰부리까마귀는 공격성이 높은 새는 아니다. 지능이 높고,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대부분 번식기(3~7월),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시기(이소시기 5~7월)에 예민해진 어미까마귀가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큰부리까마귀를 만나면 조심해야할 점
큰부리까마귀도 사람을 무서워해서 정면이 아니라 몰래 와서 뒤통수를 쪼고 도망가기 때문에 모자, 우산 등을 착용하여 머리를 보호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큰부리까마귀 소리가 나면 주변을 살피고, 까마귀를 발견하거나 둥지 주위를 지난다면 접촉을 피하고 우회하여 가급적 빠르게 이동하여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둥지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더는 쫓아오진 않는다.
특히 둥지 주위 바닥에 날개깃이 있는 어린 까마귀가 떨어져 있을 때에는 어미까마귀가 공격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접촉하면 안 된다. 이소 중인 새끼가 자라서 둥지를 떠나는 과정으로 바닥에 뛰어다니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며 부모가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을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골목에서 다시 만난 큰부리까마귀
날개를 펼치고 땅으로 내려오면 은근 겁난다. 크기가 좀 크잖아.
아무튼 서울에도 큰부리까마귀가 있고 번식기나 이소시기에 예민해진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큰부리까마귀가 보이면 조심히 우회해서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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