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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오아시스(OASIS)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관람 본문

박물관 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오아시스(OASIS)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관람

남산토끼 2024. 11.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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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 

도서관의 큰 행사라면 봄에는 책의 날, 가을은 독서의 계절 아닐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의 전시는 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여느 박물관전시 못지않다.

 

이번 전시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유익하고 좋은 전시였다. 

 

 

오아시스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웹트로 : 디지털 기억 

 

전시기간: 2024년 10월 14일 ~ 12월 8일

전시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1층 전시실 

 

 

어쩌면 일반인들은 오아시스(OASIS)를 잘 모르겠지만 도서관이나 기록 관련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이 벌써 20년이나 되었구나)

 

국립중앙도서관 웹자원 아카이브(OASIS, 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s)
오아시스(OASIS)는 소멸되기 쉬운 공개된 인터넷자원을 국가 디지털 지적 문화유산으로 수집 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온라인 디지털자원 수집 보존 프로젝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 제22조(온라인자료의 수집)에 의거, 2004년부터 공개 웹자원(웹사이트 및 웹자료)을 수집 보존하는 오아시스(OASI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웹사이트 100만건, 웹자료 140만건 수집) 

수집한 웹자원은 웹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주제 큐레이션하여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과 오아시스 누리집(nl.go.kr/oasis)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오아시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라진 웹을 불러올 수 있는 웹탐험 코너, 추억의 미니룸 포토존과 2050년 미래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에게 일상적이었다가 사라져간 웹사이트들이 이렇게 어딘가에선 수집되고 보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새롭고 신기하지 않을까 

 

그 시절 게임, 음악과 웹사이트
그 시절 커뮤니티와 웹사이트_추억의 미니룸

 

기억이 보존되는 방식이 고전적인 종이기록에서 웹자원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전시였다. 

 

 

시간 여행을 마치며...

현재를 기록하는 것은 우리의 시대와 역사를 지키는 일입니다.
수천 년 전 인류는 종이를 통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35년전 등장한 웹은 
우리의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가 되었습니다. 

웹기록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전승되는 과정,
또한 오늘의 기록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를 살펴보는 
이번 여행은 끝나지만, 그 여운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오아시스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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