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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BTS story

BTS, THE REVIEW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 2019)

남산토끼 2020. 5. 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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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BTS: THE REVIEW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

<발행일> 2019. 3. 20. 

<지은이> 김영대 

 

음악평론가이자 문화연구자,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기도 한 지은이는 2007년부터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면서 10년 넘게 미국 팝 시장의 흐름과 K팝의 동향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부상, BTS현상에 보게 되면서 그동안의 K팝과 BTS가 무엇이 다른지 그들의 성공에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BTS의 음악을 분석하고 BTS 현상의 여러 함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BTS의 디스코그래피 전체를 수없이 다시 '정주행'하며 정규앨범과 모든 트랙 그리고 솔로 앨범과 그들의 활동 전부, BTS가 내놓은 열여섯장의 앨범(데뷔 앨범부터 멤버의 믹스테이프, Love Yourself 시리즈까지의 앨범)을 모두 분석하고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깊은 설명을 다 따라가며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BTS의 음악을 풍부한 설명과 함께 음미하며 들을 수 있어서 내가 느낀 것과 대중음악전문가인 지은이가 느낀 점을 비교해보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또 책속에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과소평가된 래퍼, BTS), 작곡가 브라더 수(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BTS), BTS 콘텐츠 번역 계정 운영자 채명지(팬덤 번역 계정이 이끄는 뉴 미디어 시대), 문학평론가 신형철(상처 받은 청춘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 팝페라 테너 임형주(한국인 그래미 선정위원이 보는 BTS현상의 의미) 등의 인터뷰가 실려있어서 BTS현상에 대한 각계의 평가와 의견을 전달해주어 미처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은이는 BTS현상의 본질이 무엇일까?에 대해 그것은 그들의 음악이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보편성'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BTS와 그들의 음악이 채운 80%가 아미를 중심으로 대중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 나머지 20%를 채워 완전한 '현상'이 되었으며 BTS의 음악은 21세기 케이팝을 통틀어 가장 보편적인 힘을 가졌다고 하였습니다. 

 

BTS현상은 BTS라는 아티스트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BTS와 아미가 함께 만든 흐름인 것이다. 음악의 보편성과 팬과의 긴밀한 관계성이 만든 시너지, 이것이 바로 내가 책을 통해 계속 강조하고 싶었던 그리고 아직 누구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던 BTS현상의 견고한 본질이다. 

방탄소년단 음악을 듣는다면 옆에 놓고 같이 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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