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칠성사이다 70주년 광고모델 되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찾게 되는 탄산음료!! 그럴 때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건 항상 사이다였어요.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이 광고문구가 너무도 자연스럽네요^^;; 치킨+콜라 조합만 빼면 저는 항상 사이다를 주문하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칠성사이다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덕질 내공이 낮아 광고를 한다고 굿즈를 다 사는 팬심이 못 되는 지라 광고는 광고일 뿐 광고를 보고 무언가를 더 사지는 말자는 주의이지만 칠성사이다는 뭐 광고하기 전부터 마셔왔던 거네요^^ 그래도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니 그냥 마시던 칠성사이다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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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칠성사이다 70주년입니다. 무려 70주년(70 Anniversary)!!!

 

칠성사이다 70주년 기념관 바로가기

칠성사이다 70주년(1950-2020)

 

올해가 한국전쟁(6.25) 70주년입니다만...  그러니까 칠성사이다는 그때부터 있었던 거네요.  와~~~ 그렇게나 오래된 음료수인지 몰랐어요. 제가 태어난 이후로 사이다가 없던 적이 없었군요. 그래서 칠성사이다를 검색해봅니다(팬심은 왜 이런 방향으로..)

 

 

"칠성사이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탄산음료이자 사이다

- 라임향이 첨가되어 콜라와 구별되는 특유의 풍미

- 콜라와 비교해 인산이나 캐러멜 색소 불포함 

 

 

칠성사이다 70년 히스토리

사이다는 본래 유럽에서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사과술을 의미했다고 하는데요, 19세기 후반 개항기에 미국, 유럽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왔고 우리나라에서는 탄산음료수로 개념이 정립되었습니다.  1949년 창업자 7명이 '국산 사이다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를 세웠고 창업자의 성씨가 7개여서 7성(姓)이 되었다고 하는데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북두칠성과 연관 지어 칠성(七星)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회사명칭은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에서 '롯데칠성'으로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 제품명은 그대로 이어졌지요. 1950년 5월 9일 이렇게 우리 기술로 태어난 칠성사이다는 한 달 만에 6.25 전쟁이 발발하여 생산을 중단하였다가 다시 재개하기도 했답니다.

 

칠성사이다(롯데칠성음료(주)) 연혁

1950.  5.  동방청량음료 합명회사 설립(용산구 갈월동 2번지)

1973.  3.  칠성한미음료 주식회사로 상호변경

1973.  6.  증권거래소 주식 상장

1974.12.  롯데칠성음료(주) 상호변경

1985.11.  86 아시안게임 및 88 올림픽 공식 음료 계약 체결

1995.12.  업계 최초 전공장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2000.  8.  음료업계 최초 월 매출 1천억 원 돌파

2001.11.  음료업계 최초 연매출 1조 원 돌파

2011.10.  롯데주류 합병

2011.11.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설립, 백두산 생수사업 추진

2020.  5.  칠성사이다 70주년, 전국 6개 공장 가동, 롯데칠성 주가(오늘 기준 9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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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제조공정

정수 & 살균 → 탈기과정 → 첨가물 여과 → 살균 →혼합 → 냉각 → 이산화탄소 주입 → ECI 검사 → 충전 및 밀봉

칠성사이다는 탄산음료의 주원료인 물을 여과시킨 뒤 미생물을 살균하는 방식으로 제조를 시작합니다. 물속 공기를 제거하고 거품을 바지 하는 탈기 과정을 거치고 사이다 시럽 원료가 포함된 첨가물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여과과정이 이어진 뒤 시럽 원료를 혼합하는 공정이 진행됩니다. 용해도를 높이기 위해 냉각작업이 이어지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톡 쏘는 탄산 맛을 만듭니다. 이후 자동 내면 검사기(ECI)로 불량 캔을 구분하고 세척하는 작업을 거쳐 공정을 마무리합니다. 

 

칠성사이다 디자인 변천사 

처음에는 갈색병이었던 칠성사이다 디자인은 시대에 따라 변천되어 왔습니다. 초록색, 흰색, 별 모양으로 늘 같은 이미지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대에 따라 칠성사이다의 디자인도 계속 변해왔네요. 최근에는 2019년 12월부터 유색 페트병 퇴출 계획에 따라 초록색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바꾸었습니다.

 

칠성사이다 병디자인 변천(출처: 칠성사이다 홈페이지)

1950년대 : 갈색병, 일곱 개의 별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라벨은 레드의 강렬함을 통해 고급 음료임을 강조

1960년대 :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하늘색병 도입 

1970년대 : 브랜드 고유 컬러(Chilsung Green) 정립 

1980년대 : 일곱 개의 별과 '칠성'이라는 두 가지 심벌로 균형미 

1990년대 : 탄산의 상쾌함을 별 모양으로 형상화하고 물이 흐르는 듯한 캘리그래피가 특징 

2019. 12. 유색페트병에서 투명페트병으로 변경 

 

칠성사이다 캔디자인 변천(1950-1970)

칠성사이다 캔디자인 변천(198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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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칠성사이다 광고 

올해 데뷔 7주년 방탄소년단(멤버 7명)은 앞으로 1년간 칠성사이다(70주년)의 모델로 활동한답니다. 이에 맞춰 70년 만에 칠성사이다의 새로운 맛(청귤 사이다, 복숭아 사이다) 신제품도 출시되었네요.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는 신제품 청귤 사이다와 복숭아 사이다(2020년 5월 칠성사이다 70주년 기념 출시, 각각 청귤 과즙과 복숭아 과즙 포함)는 아쉽게도 동네 마트에는 안 들어왔어요^^;;;;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동네 마트에는 스트롱 사이다(기존 칠성사이다보다 탄산 함량 30% 증가, 2017년 4월 출시)와 로어 슈거 사이다(당을 포함하되 기존 칠성사이다보다 칼로리를 40% 낮춘 저칼로리 버전, 2018년 7월 출시)가 있네요. 사이다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브랜드의 새로운 발견, 똑같은 것 같은데 똑같았던 적이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