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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팀보러 간 2024 위버스콘 Weversecon 페스티벌 후기

남산토끼 2024. 6.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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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con festival) 

방문일 6. 15.(토요일)


인스파이어리조트(INSPIRE RESORT) 찾아가기 

 

전날 야근으로 토요일(6/15) 아침  피곤에 쩔은채로 인천공항(T1)으로 달려갔다. 

 

내가 보고 싶은 앤팀(&TEAM)은 위버스파크에서 11시50분 공연이었다. 그래서 인천공항 1 터미널까지 간 다음 거기서 10시 25분 인스파이어리조트(Inspireresort) 셔틀버스를 탈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전답사때와는 달리 인스파이어리조트 셔틀타는 곳(2C)에 줄이 길어서 결국 10시 25분 셔틀을 타지 못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셔틀은 1시간에 한대만 운행해서(T1, 매시 25분, 2C구역) 영종도 가는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탔다.

 

아니~~ 이런 공연이 있는 날에도 셔틀버스를 한시간에 한대밖에 운행을 안 한다고요? 인스파이어는 그렇다 치고 위버스콘은 뚜벅이관람객 이동은 배려 안 해주는 겁니까?? 

 

그래도 공연시간 1시간 전에는 도착했으니 위버스파크(디스커버리파크) 입장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입장을 위한 아수라장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던 것!

 


 

디스커버리파크 입장하기

 

티켓을 팔찌로 바꾸고 위버스파크로 입장해야 하는데 가도가도 줄이 끝이 없었다. 와~~이게 뭐임@.@  게다가 부슬부슬 비도 오락가락

 

 

한참을 헤매고나서야 팔찌를 바꿀 수 있는 부스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진짜(!!) 줄을 발견하고 다시 꼬리를 이어 줄을 섰다. 어찌어찌 팔찌를 바꿈. 신분확인 없었음. 그냥 티켓만 확인하고 팔찌랑 응원밴드랑 우비를 줌 

 

그리고 다시 위버스파크(디스커버리파크)로 입장하는 줄을 서야했는데 여기도 서로서로 이게 줄이 맞는지 의아해하면서 줄을 서다가 누군가 줄이 아니라고 하자 우르르 입장게이트가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다가 또 아니라고 하고.... 우왕좌왕...

 

 

 

외국인반 내국인반 관람객들 중에 어쩌면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했는데 외국인들은 말도 안 통하니 더 뭐가 뭔지 모르는 표정이었고...  초중학생 정도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도 자주 보았는데 혹여라도 사람 많아서 아이들에게 사고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고... 

 

당최 인원을 관리하는 스탭은 보이질 않았다. 알리익스프레스(Ali express) 후원이라고 알리알바생들이 더 많아 보였다. 줄 서있는 사람들한테 부채도 나눠주고 광고도 열심히(!) 하고 그 인원만큼만이라도 관리인원이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거의 2시간을 줄 서기 한 끝에 드디어 위버스파크로 입장하게 되었다. 입장게이트 앞에 스탭과 경호요원과 소방요원까지 다 모여있었다. 아니~~~ 앞에만 있지 말고 줄이 이렇게 긴데 중간중간 관리자가 있어야 하잖아요!!!


 

위버스파크@디스커버리파크 공연보기 

 

위버스파크 공연은 11시 반부터 시작예정이었으나 결국 1시간이 지연되어 12시 반부터 시작했다. 가까스로 시작 전에 입장해서 착석함.

 

11시 50분 공연시간 놓칠까 봐 택시 타고 줄 서고 밖에서 진짜 조마조마했는데 볼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공연을 한 시간이나 지연시킨 행사운영은 정말 엉망이었다. 

 

그린패스를 몇 장을 팔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레나관람객은 만 명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 인원도 관리가 안되다니 어이가 없다. 이런 운영에도 주야장천 기다리며 보겠다고 하는 걸 보니 나도 정말 앤팀(&TEAM)  좋아하나 보다 ㅠㅠ 

 

 

위버스파크 공연은 탁 트인 잔디밭 야외에서 라이브음악으로 하는 것이라 싱그럽고 페스티벌 분위기에 어울렸다. 다만 시간이 한낮이라 이때는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기 시작할 때라 진짜 뜨거웠다. 야외 페스티벌 공연들이 괜히 저녁에 하는 게 아니다. 

 

위버스파크 첫 공연은 보이넥스트도어였는데 모두 생각보다 장신이라 놀랐음.

 

 

두 번째 앤팀(&TEAM)

확실히 작년과 비교해서 팬이 많이 늘었다는 게 느껴졌다. 라이브공연 너무 좋았고 행사운영에 치밀어 오르던 짜증을 앤팀(&TEAM)이 다 날려주었음. 하아....


 

아레나콘서트 전까지 시간보내기@인스파이어리조트 

 

그렇지만 너무 날이 뜨거워서 앤팀공연 후에 바로 실내로 피신했다. 그 사이 벌겋게 익어버린 얼굴.

돗자리는 물론이고 모자, 선크림, 팔토시 가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충분히 챙겨가야 한다. 양산은 자리에서 펼 수 없으니 무용지물. 챙 넓은 모자가 더 유용하겠다. 

 

맷차(MET CHA)에서 휴대전화 충전을 하며 열기를 식혔다. 

 

푸드코드(OASIS)앞 커피집 맷차 4월사진 위버스콘 당일에 만석

 

팀별 공연이 끝날 때마다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건지 멧차에도 옆에 푸드코트에도 줄이 끝없이 계속 이어졌다. 이러다 밥도 못 먹고 콘서트 보러 가겠다 싶어 대충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식당가로 이동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내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송추가마골(갈비탕 18,000원)과 황생가칼국수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많이 비싸지는 않아서 줄이 가장 짧았던 황생가칼국수에서 콩국수(15,000원)를 먹었다. 황생가칼국수 위치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계단을 내려와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 오른쪽 통로로 들어오면 바로 있다. 

 

 

 

 

아침에 위버스파크 앤팀공연보고 6시 아레나콘서트까지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싶었는데 줄 서느라 시간 보내고 공연지연되고 또 줄 서서 밥 먹고 하다 보니 어느새 4시가 훌쩍 넘었다. 리조트구경할 시간도 없었음

 

 

포토카드부스나 커스텀부스는 줄 서기 신청했지만 너무 늦게 알림이 와서 땡볕에 다시 다녀올 자신이 없어서 아쉽지만 포기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NA) 위버스콘서트 

 

아레나 입장은 동쪽, 서쪽 게이트로 나누어서 3명씩 줄을 세워서 생각보다 빠르게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아침에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어차피 원데이티켓이랑 그린패스랑 부스 나눠서 팔찌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아레나 안으로 들어오면 간단한 음식료를 파는 매장(Quick Bites)이 있다. 사람들이 즉석라면(5,000원)을 많이 사 먹었다. 좌석도 있고 콘센트도 있어서 휴대전화도 충전하고 간식거리도 먹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제일 좋은 공연장이라고 하니 더 가보고 싶었던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NA)에 드디어 입성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 좌석은 4층 414 구역 L열, 제일 뒷자리였지만 공연시야는 아주 좋았다. 사진으로는 더 작게 나오지만 실제 눈으로 볼 때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좌석 간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그것도 안심 

 

처음에 음향은 베이스소리가 너무 커서 소리가 웅웅 뭉개지는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괜찮아졌다. 4층은 레이저불빛 조명이 돌아갈 때 시야로 바로 조명이 들어올 때가 있어서 그게 조금 불편했는데 그것만 빼면 공연장자체는 쾌적하고 좋았다.

 

 

공연은 아일릿(ILLIT) -->보이넥스트도어(BOYNESTDOOR)-->더뉴식스(THE NEW SIX)-->앤팀(&TEAM)--> 요아소비(YOASOBI)--> JYP--> 르세라핌(LE SSERAFIM)-->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순이었다. 

 

 

멋진 앤팀의 공연을 보았으니 그걸로 일단 만족합니다만 여러 아티스트가 나오는 공연이니 각 팀에게 분배된 시간이 15~20분밖에 되지 않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화면보다 실제가 더 괜찮았다. 아일릿과 르세라핌 열심히 하고 더뉴식스라는 새로운 팀도 보고 요아소비 밴드공연은 과연 듣던대로임.

 

JYP 사장님은 아이돌못지않은 자기관리의 끝판을 보여주시긴 했으나 음... 사장님 공연이 아니라면 직접 나서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투바투 공연은 한곡밖에 못봐서 아쉽고 그래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압도적인 앤팀의 퍼포먼스는 그 날의 내가 본 공연 중 최고였다!!!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집까지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라고 했지만 마지막 투바투(T.X.T)공연 첫곡만 듣고 8시 55분에 오로라출입구를 향해 뛰었다. 인스파이어 메인로비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셔틀이 있지만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서 오로라출입구에 정차하는 명동역으로 가는 셔틀에 탑승했는데 역시나 뒤늦게 와서 못탄 사람들도 여러명 되었다. 

 

9시10분 인스파이어리조트 오로라출입구에서 탑승한 셔틀버스는 대림역을 먼저 들려서 명동역에 오후 10시 40분에 도착했다.(낮에 가는 셔틀은 명동역을 먼저 들리고 대림역으로 감) 명동역에서 지하철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 밤 11시 반.

 

앤팀이 있어서 보러갔다.

없던 힘도 내게 만들고 짜증나는 상황도 잊게 만드는 그래서  아이돌이란 행복을 주는 직업이구나 ♥♡♥


 

2024 위버스콘 총평 

1. 행사운영은 마음에 들지 않아, 이런 식이면 내년엔 그냥 온라인으로만 보련다.

 

2. 여러 아티스트를 본다고 즐거움의 크기가 더 커지는 건 아니었더라. 그냥 앤팀이나 방탄 콘서트에 매진하련다. 

 

3. 인스파이어아레나(Inspirearena) 공연장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면 인스파이어 리조트 셔틀버스 외에 다른 방편(카톡예약택시, 공연장 왕복 전세버스 등)들도 미리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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