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Homeland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BTS 부산콘서트(Yet to Come in BUSAN) 후기 본문
이제 진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2022년 BTS 부산콘서트(Yet to Come in Busan) 후기 써보도록 하자!!
부산콘서트 다녀온 인도아미 만난 썰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갔다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전망대에서 한 인도가족(엄마, 아빠, 딸 둘)을 만났는데, 자매가 K팝(아미였어!!!)과 한국드라마를 좋아한다며 한국사람 만났다는 걸 너무 좋아했다.
한국사람이란 이유만으로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여 코리안하트 하며 인도가족과 사진도 찍고 서로 인스타 맞팔도 했다.
더 놀라운 건 우리 옆에 있던 유럽여행객(女)이 자기도 BTS팬이라며 부산콘서트도 다녀오고 부산 지민아버지카페(메그네이트)도 다녀왔다고 먼저 말을 걸었다. 우와~~~~~!!!!!!
나도 부산콘서트 다녀왔다고 하니 같이 엄청 반가워했다.
BTS로 하나되는 세상!!!
이것이 BTS의 힘!!!
Love BTS ♥♡ ♥♡ ♥♡
아무튼 그렇게 외국에서 만난 외국아미님들과 즐거워하다 보니 아직도 내가 그때의 콘서트 후기를 쓰지 않은 것이 생각났고 이번엔 생각났을 때 빨리 쓰기로 했다. ㅎㅎ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기원 BTS 콘서트"
2022년 10월 15일~10월 16일
덕메님과 1박 2일로 다녀온 BTS 부산콘서트
콘서트를 가려면...
숙소부터 구하고
10월 콘서트 공지가 8월에 뜨자마자 부산 숙소부터 예약했다. (이때 코로나 확진중이었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가는 부산 숙소를 잡기 위해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눈 아프게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여기 어때'에서 평소 2배 가격으로 해운대에 있는 '펠릭스bySTX' 숙소를 구했다.
처음 콘서트 장소는 "일광특설무대"라는 말도 안 되는 장소였다가 나중에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변경되었다.(일광으로 장소 정한 인간들은 제정신인가...)
부산까지 기차표도 사야 하고
한 달 전 기차표(SRT)도 예약했는데 선택할 수 있는 표가 거의 없어서 콘서트 당일 12시 반 기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콘서트 티켓도 구해야 해!
BTS 부산 콘서트는 엑스포유치를 명분 삼아 무료콘서트로 진행되었는데 정작 콘서트 비용은 전액 하이브에서 부담하고 부산에서는 지원하지 않아서 논란이 많았다.
하이브에서는 기업후원금으로 비용을 일부 충당하였고, 후원기업들은 각종 이벤트를 열어 콘서트표를 추첨상품으로 내걸었다.
그때 롯데리아 햄버거도 먹고, 자일리톨 껌도 사고, 엔제리너스 고구마라떼도 마시고, 야놀자 가입해서 글래드 당일이용도 하고... 할 수 있는 이벤트는 다 응모해 본 듯싶다.
애초에 선예매, 일반예매 다 실패하고 이벤트응모도 다 떨어졌는데, 그래도 운 좋게 전전날(13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한 취소표를 간신히 구했다.
어쩐지 그때는 그것이 방탄의 완전체 마지막 공연일 것 같아서 무조건 가고 싶었다!!!!
실제로 부산 공연 얼마 뒤에 바로 진이 입대해 버렸어 ㅠ(그리고 올해 그 석진이가 다시 돌아왔지...)
부산콘서트장 입장까지
12시 반 SRT(수서)를 타고 오후 3시 부산역에 내렸다.(그 시간 기차의 90% 아미님들)
4시 (부산)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아시아드 경기장까지 걸어갔다.
사람은 많고, 줄은 길고, 어느 줄이 티켓확인인지 신분확인인지 경기장입장줄인지 구분도 안되고, 관리도 안되고, 경기장밖 운영체계는 혼돈이었다.(엑스포유치 못할 줄 알았다!)
열나게 뛰어다닌 덕분에 간신히 신분확인하고, 입장팔찌 받고 우리 자리까지 도착하니 5시가 훌쩍 넘었다.
Yet to Come in Busan (BTS 부산콘서트) 후기
이 모든 고생을 보상해 준 이날 BTS 콘서트는 훌륭했다!! 기대보다 더!! 더!!!
방탄은 방탄이었다.
정식콘서트도 아니고 초청콘서트 형식인 모든 것이 부족한 곳이었음에도 BTS 멤버 한 명 한명 어쩌면 그렇게 최선을 다해 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춤추는지, 나는 그냥 그들이 존경스러울 지경이었다.
BTS 콘서트 직관하고, 애물단지 같던 아미밤도 진짜로 흔들고, 파도타기도 하고, 박지민 생일축하도 해주고, 맘껏 노래 부르고 소리도 지르며 너무 행복했다.
콘서트 직관은 정말 온라인 관람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다!! 좋다!!!!
그 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시기라서 온라인콘서트, 함성불가 콘서트 밖에 못했었는데 이때 처음 소리 지를 수 있는 콘서트여서 진짜 방탄도 아미도 코로나기간의 억눌림을 터트리듯 함성을 쏟아냈던 것 같다.
2시간이 20분처럼 순삭 되고 숙소에 돌아와 덕메님과 치킨이랑 불닭볶음면을 먹고 잤다.
해운대(Haeundae)에서 부산콘서트의 여운
다음날 LCT 1층에서 PROOF 전시까지 보고 부산에서 돌아왔다.
사실 BTS콘서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1박 2일로는 부족하다.
최소 2박 3일은 필요해~~ 전날 내려가서 전야제까지 즐겨야 한다규~~~~!!!!
'BTS > BTS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CGV 용산 RM 영화 Right People Wrong Place 관람 후기 (2) | 2024.12.09 |
---|---|
크리스마스분위기 더현대서울에서 BTS 진 HAPPY 팝업 후기 (0) | 2024.11.20 |
국립중앙박물관 BTS 인증샷 포토존(f. Dear Class of 2020) (0) | 2024.11.19 |
[BTS RM투어] 한옥의 타임캡슐 같은 대오서점 (3) | 2024.11.15 |
BTS 지민(Jimin) 팝업스토어 식물관PH 다녀온 후기 (2) | 2024.07.29 |
BTS 숙소를 개조한 논현동 카페 휴가 HUGA 다녀옴 (1) | 2024.07.15 |
진의 전역으로 확실히 달라진 2024 BTS 페스타(festa) (0) | 2024.06.14 |